[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제2의 홍명보' 홍정호(제주)가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을 앞두고 있다.
제주는 29일 "홍정호가 해외 진출한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와 접촉 중이다"며 "메디컬테스트만 남겨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홍정호는 지난 28일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를 끝내고 곧장 독일로 출국했다.
홍정호가 아우크스부르크와 계약을 맺으면 올 시즌 분데스리거는 4명(손흥민, 구자철, 박주호)으로 늘어나게 된다.
홍정호는 2009년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을 시작으로 연령별 대표를 지내며 한국 수비의 희망이자 현재로 불리는 중앙수비수다. 지난해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고생했던 홍정호는 지난 5월 돌아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홍정호를 원하는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해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지동원(선더랜드)이 임대돼 함께 몸담았던 팀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 친숙한 팀이다. 아우크스부르크도 구자철과 지동원의 활약으로 한국 선수에 관심을 보였고 홍정호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홍정호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