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최민수가 김옥빈과 내통한 온주완을 협박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 17회에서는 연개소문(최민수 분)이 보장왕(온주완)을 협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개소문은 연남생(노민우)을 통해 소무영(김옥빈)이 소희 공주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게다가 연충(엄태웅)이 소무영의 탈출을 도왔다는 것부터 보장왕이 소무영과 내통했다는 것까지 모든 일들을 알았다.
연개소문은 바로 보장왕을 찾아가 소희 공주에 대해 물었다. 이에 보장왕은 "공주가 살아 있다 하여 동요라도 한 거냐. 지아비를 닮아 정 많고 여리디 여린 계집아이가 무엇을 하겠느냐. 안 그래도 내가 잘 타일러 내보내려던 참이었다"고 말했다.
보장왕은 연개소문이 "폐하께서 공주와 한패라면 얘기가 달라지지 않겠느냐"라고 묻자 "어찌 한패가 될 수 있느냐. 용상은 하나뿐이다"라고 말하며 연개소문의 눈을 피하려 했다.
하지만 이미 보장왕의 속내를 눈치챈 연개소문은 "폐하께서 왕이 되신 건 제가 왕이 되라고 했기 때문이다. 폐하께서 살아 있는 건 제가 살아 있으라 했기 때문이다. 폐하의 목숨은 그 아이가 아니라 제가 쥐고 있다는 걸 명심하라"고 엄포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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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민수, 온주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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