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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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진 가출 고백 "결혼 후 두 번 집나간 적 있다"

기사입력 2013.08.28 14:17 / 기사수정 2013.08.28 14:17

대중문화부 기자


▲ 이선진 가출고백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이선진이 가출 경험을 고백했다.

이선진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신세계' 녹화에서 "결혼 후 두 번의 가출을 했지만 두 번 다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선진은 "부부싸움 후 막상 가출을 했는데 정말 갈 곳이 없었다. 친정에는 가기 싫어서 휴대전화를 꺼둔 채 그냥 차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편을 걱정시키려 휴대전화를 껐지만 어느 순간 내가 남편을 궁금해 하고 있더라. 어디서 뭐하고 있을지, 지금쯤 집에 와서 걱정하고 있겠지 등 혼자만의 상상 후 기대감으로 전화기를 다시 켰는데 전화가 단 한 통도 안 와 있었다"라며 씁쓸해했다.

이선진은 "그 순간 '남편이 정말 화가 많이 났구나' 생각돼 새벽 6시까지 차에 있다가 집 앞으로 차를 몰고 갔다. 내 상상 속 그림에는 남편이 나를 걱정하며 집 앞에 서 있는 모습이 있었는데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주차를 하고 집으로 올라갔다. 현관문을 열며 '남편이 화가 난 채 소파에 앉아 나를 쳐다보겠지' 상상했다. 하지만 상상과는 달리 남편은 집 어디에도 없었다. 그 시간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선진은 "도리어 화가 나서 집에 들어오기 전 상상했던 모습 그대로 내가 소파에 앉아 남편을 기다렸다. 완벽한 가출을 꿈꿨지만 혼자만의 완전 범죄로 일단락 지어졌다"고 말해 듣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선진의 가출 경험을 들은 김태훈과 조혜련은 "결국 혼자서 쇼를 한 것"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선진의 가출 이야기는 28일 밤 11시 '신세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이선진 가출 고백 ⓒ 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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