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제르바이잔 여자프로배구로 진출하는 김사니(32)가 터키로 출국했다.
지난 시즌까지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김사니는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수도인 바쿠를 연고지로 하는 로코모티브와 계약하며 해외진출을 선언했다. 국내에 머물던 김사니는 시즌을 앞둔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터키 이스탄불로 출국한다.
김사니의 해외진출을 담당해 온 인스포코리아는 "김사니가 28일 밤 비행편을 통해 이스탄불로 이동한다"며 "현재 로코모티브는 이스탄불에 머물고 있어 터키로 출국하게 됐다"고 밝혔다. 터키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인 김사니는 이후 터키의 볼루로 이동해 팀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사니는 출국에 앞서 "가서 잘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했던 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응원 많이 해주시고 관심 많이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첫 해외진출 무대에서 성공을 다짐했다.
한편, 로코모티브는 2013-14시즌 유럽배구연맹에서 주관하는 CEV컵 대회에 참가하며 유럽대회와 아제르바이잔 리그를 병행한다. 김사니를 팀의 주전 세터로 염두에 두고 있는 로코모티브는 "기술과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김사니의 데뷔전은 오는 10월 23일 CEV컵 예선 16강 크라로보 폴레(체코)전이 될 전망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사니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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