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시즌 13승 도전에 나서는 류현진의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케이블 스포츠 채널 ESPN에 따르면 LA다저스는 오는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올 시즌 26번째 선발 무대에 나서는 류현진은 지난 25일 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사구 7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5패째를 안은 바 있다.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던 류현진에게 이번 샌디에이고전은 연패 탈출과 13승 달성을 위해서도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다.
류현진이 상대할 샌디에이고 마운드에는 좌완 에릭 스털츠가 오른다. 스털츠는 올 시즌 현재 27경기에 등판해 8승 11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중이다.
스털츠는 직구 구속이 140km대를 오가는 등 빠른 편은 아니지만, 다양한 변화구로 상대를 공략하는 데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 타선이 초반 스털츠를 어떻게 공략할 지도 류현진의 13승 달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보스턴전 이후 5일을 쉰 뒤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으로서는 한층 더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특히 홈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12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어 2연패의 부진을 털어내기에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
두 팀의 경기는 한국시각으로 31일 오전 11시 10분부터 열릴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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