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이희연 기자] 손현주가 진서연에게 이혼통보를 했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 17회에서는 최민재(손현주 분)가 정유진(진서연)에게 이혼통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민재는 오랜만의 정유진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이혼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정유진은 "출장 갈 때 비행기 타며 전화하던 민재 씨, 그래도 이건 심했다. 미리 말해주지. 9년 결혼생활 정리하는 날인 줄도 모르고 샵에 갔다 왔다"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보였다.
이어 정유진은 성진그룹 이야기를 꺼내려고 했지만 최민재는 "신경쓰지 마.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유진은 "9년 만에 처음 본다. 민재 씨 웃는 거 보고 싶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더 일찍 헤어질 걸 그랬다. 후회된다. 우리 시험관 잘 돼서 아이 생겼으면 이런 날 안 왔을 텐데"라며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에 최민재는 "나 아이 있다"라며 "용재가 남긴 아이, 윤희하고 같이 키우기로 한 지용이 그 집에서 부담스러워 한다. 내가 데려올 거다"라고 말했다.
냉담한 그의 반응에 정유진은 "하나만 묻겠다. 지난 9년 나하고 보낸 시간, 견딘 거냐?"라고 물었고 최민재는 "유진아, 넌 좋은 사람이다. 근데 너하고 보낸 9년 나한텐 부끄러운 시간이다"라고 답했다.
정유진은 "거짓말 안 한다 싶어서 좋았는데 이번엔 아쉽다. 거짓말 좀 해주지"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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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손현주, 진서연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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