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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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신세계' 공개 "양아치로 전락할 수 없어 만들었다"

기사입력 2013.08.26 13:39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래퍼 스윙스(문지훈)가 '신세계'를 발표하며 사이먼디에게 맞대응했다.

스윙스는 2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wings - 신세계 (King Swings Part 3)'라는 곡을 공개했다. '신세계'는 사이먼디의 'Control'에 답하는 의미로 발표됐다.

그는 23일 이센스가 'You Can't Control Me'라는 곡으로 자신의 전 소속사인 아메바컬처와 그 실질적 대표인 다이나믹듀오를 비판하자, 같은날 '황정민 (King Swings Part 2)'라는 곡을 발표했다. 해당 곡을 통해 스윙스는 이센스와 함께 슈프림팀을 꾸리고 있던 사이먼디를 비판했다. "이센스가 아메바컬쳐에서 퇴출됐는데, 사이먼디가 방관자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사이먼디는 25일 'Control'이라는 곡을 통해 자신은 소속사나 이센스 사이에서 어느 편도 들어줄 수 없었을 뿐이며, 스윙스가 "내 이름을 팔아 검색어 1등을 했다. 이센스에 관해 언급한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스윙스는 '신세계' 가사를 통해 "대중들에게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며, 이(힙합) 문화가 오해를 받아 슬프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하지만 내가 여기서 실패를 하면 이 문화는 또 악순환을 돌고 우린 길거리 양아치로 전락하게 된다. 그건 내 자존심이 그건 허락 못한다. 다들 뭐라 하든 난 내 갈 길을 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국내 힙합계에는 이른바 '디스(음악을 통해 비판함) 대전' 열풍이 불고 있다. 이는 켄드릭 라마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빅션의 '컨트롤(Control)'이라는 곡으로 인해 촉발됐다.

켄드릭 라마는 이 곡에 자신이 작사한 랩을 통해 에이셉, 타일러 등 대표적인 힙합 뮤지션들을 '디스'했다. 이후 현지 뮤지션들이 '컨트롤'에 반응해 트위터에 글을 남기거나,'대응(response) 곡'을 내놓는 등 힙합계에 일대 혼란이 발생했다. 이런 열풍은 국내 힙합계의 디스전을 야기했다. 스윙스(문지훈)는 지난 21일 유투브에 공개한 'King swings'를 통해 한국의 힙합 뮤지션들을 비판했고, 그에 대한 대응곡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이센스(강민호)가 자신의 전 소속사와의 계약 문제를 언급하며, 디스전은 국내 힙합계의 비리를 폭로하는 양상으로 바뀌었다. 이어 타이미(전 활동명 이비아)가 'Cont LOL'이라는 곡을 통해 자신의 전 소속사에게 부적절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스윙스 ⓒ 브랜드뉴뮤직]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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