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실책이 승부를 갈랐다. 삼성이 7회 상대 실책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2-2 동점이던 7회 2사 이후 나온 롯데 실책이 결정적이었다.
7회초 삼성 공격 전까지는 시소 싸움이었다. 삼성이 도망가면 롯데가 쫓아왔다. 삼성은 3회 선취점을 냈고 롯데는 4회 동점을 만들었다. 6회 삼성이 다시 도망가자 롯데가 바로 따라가며 2-2를 만들었다.
양팀 선발투수 장원삼과 옥스프링은 안정감 있는 투구로 경기를 팽팽하게 만들었지만 7회 나온 롯데의 실책이 아쉬웠다.
롯데는 7회 2사 이후 9번타자 김상수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어 1번타자 배영섭의 안타에 우익수가 송구 실책을 범해 김상수에게 홈을 내줬다. 삼성은 이후 최형우의 인정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4-2로 도망갔다. 8회에는 박석민의 안타와 이지영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3점까지 벌렸다.
경기 후반은 철벽 불펜을 가동한 삼성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삼성은 선발투수 장원삼이 6회까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어 7회 심창민, 8회 안지만을 투입해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9회에는 '끝판왕' 오승환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 장원삼은 시즌 10승을 따냈다.
삼성은 이날 경기가 없던 LG와의 승차를 0.5경기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롯데는 최근 4연승을 마감하며 4위와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장원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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