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박주호(마인츠)가 3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을 이어갔다. 팀의 3연승이란 희소식까지 맞물리며 성공적인 독일 연착륙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주호는 24일(한국시간) 독일 코페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 선발 출격했다. 90분동안 왼쪽 라인을 누빈 가운데 마인츠는 볼프스부르크를 꺾고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렸다.
박주호는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기록했다. 지난 개막전이자 자신의 데뷔전이었던 슈투트가르트전에서 90분 활약한 박주호는 프라이부르크전, 볼프스부르크전에서도 끝까지 그라운드에 남으며 마인츠 부동의 왼쪽 풀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던 박주호는 이날도 진가를 입증했다. 전반 초반 다소 불안한 수비를 보였지만 전반 중반이후 서서히 안정감을 되찾았다. 후반 35분 적극적인 헤딩으로 상대의 스로우인 패스를 차단하더니 37분엔 프리킥 키커로 나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리한 수비를 선보이던 후반 2분 박주호는 날카로운 공격 가담으로 팀의 선제골에 큰 보탬이 되기도 했다. 역습상황에서 상대 왼쪽을 파고든 박주호는 과감한 슈팅까지 연결해 코너킥을 유도해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마인츠는 막심 추포-모팀이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트려 리드를 잡았다. 이후 기세가 오른 마인츠는 주포 니콜라이 뮐러의 추가골까지 더해지며 기분 좋은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 막판까지 적절한 패스워크를 선보이던 박주호는 팀의 승리 순간을 끝까지 함께 했다.
3연속 풀타임에 팀의 3연승에 일조한 박주호는 오는 31일 하노버를 상대로 4연속 풀타임 출전, 시즌 첫 공격포인트 사냥에도 도전한다.
[사진=박주호 (C)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