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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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삼성 장원삼과 롯데 옥스프링의 '아홉수 대결'

기사입력 2013.08.24 11:00 / 기사수정 2013.08.24 11:0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아홉수' 문턱에 걸린 두 투수가 만난다. 삼성 좌완 장원삼과 롯데 우완 옥스프링이 시즌 10승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사직 구장에서 경쟁한다.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팀 간 11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시즌 9승 8패(평균자책점 4.30)를 기록한 장원삼을, 롯데는 9승 5패(평균자책점 3.63)를 올린 옥스프링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장원삼의 올 시즌 롯데전 성적은 1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60이었다. 옥스프링의 삼성전 성적은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2.25로 장원삼보다 조금 낫다. 

장원삼은 9승을 달성한 이후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기록했다. 13일 LG전과 18일 넥센전에서는 각각 2⅔이닝 9실점(8자책), 4이닝 5실점 하며 난타당했다. 그 사이 삼성은 LG에 승차 없이 위태로운 1위가 됐다. 장원삼이 롯데전에서 지긋지긋한 아홉수를 끝낸다면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도 한결 수월해진다.

더불어 홀수해 징크스에서도 벗어날 기회다. 2006년 데뷔한 장원삼은 짝수해에 모두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지만(06년 12승, 08년 12승, 10년 13승, 12년 17승) 반대로 홀수해에는 단 한 번도 10승을 넘기지 못했다.

옥스프링은 9승 이후 2경기 연속 승을 챙기지 못했다. 13일 두산전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10승을 노려봤지만 팀이 2-3으로 지면서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가장 최근 등판인 18일 NC전에서는 5이닝 6실점(4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롯데는 현재 4위 넥센에 1.5경기 뒤처진 5위에 올라있다.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마찬가지다. 최근 4연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냈지만 연승 전에는 6연패가 있었다. 연패 없이 꾸준히 승리를 쌓아야만 마지막 가을 야구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삼성 장원삼, 롯데 옥스프링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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