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리그 개막이후 2연승을 달렸다.
첼시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템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차전'에서 이바노비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스톤 빌라를 2-1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첼시는 리그 개막 후 승점 6점을 챙겼다. 다음 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일전을 시작으로 슈퍼컵으로 이어지는, 부담스런 일정을 앞두고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무리뉴 감독은 개막전 선발 페르난도 토레스 대신 뎀바 바를 공격 선봉에 세웠다. 그 뒤론 오스카와 후안 마타, 에당 아자르 등이 자리했다. 아스날을 꺾은 상승세를 앞세운 빌라는 크리스티안 벤테케, 카림 알 아흐마디 등으로 구성된 공격진을 다시 한번 내세웠다.
첼시는 전반 6분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아자르가 때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이내 공은 수비수 론 블라르를 맞고 굴절돼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됐다.
리드를 잡은 첼시는 공세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뎀바 바와 아자르의 움직임이 살아나며 계속해 득점 찬스를 양산했다. 하지만 추가득점이 더뎌진 사이 빌라가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벤테케가 그물을 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에 들어서자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경기가 무승부로 흐르던 후반 28분 결국 첼시가 승기를 잡았다. 이바노비치가 램파드의 프리킥을 헤딩 결승골로 연결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첼시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