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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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앵커, SBS 뉴스 방송사고에 사과 "신뢰에 금이 가…더 노력하겠다"

기사입력 2013.08.21 13:11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SBS 김성준 앵커가 'SBS 8 뉴스(이하 SBS 뉴스)'에서 발생한 방송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20일 오후 8시에 방송된 'SBS 뉴스'는 일본산 수산물에 방사능이 검출돼 문제가 있다는 내용에 대해 보도했다.

그런데 보도 중 내보낸 후쿠시마산 가자미류 방사능 검출량에 대한 도표에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 이미지가 표시되는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


김성준 앵커는 21일 오전 2시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방송사고에 대한 SBS의 공식 사과문 링크를 게재하며 뉴스 진행자로서 사과 의 뜻을 밝혔다.

그는 "'日 수산물 현지검사 잘 되고 있나?' 보도관련 SBS의 공식 사과문입니다. 저도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사과드립니다"라며 "진실에 최대한 가까이 가고자 하는 노력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갔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성준 앵커는 이날 해당 보도를 직접 소개하고, 뉴스 말미 보도 내용에 대해 "괴담은 늘 그럴듯하고 번지는 속도가 빠릅니다. 퍼뜨리는 사람 잡아가는 건 해법 중 가장 하수에 속합니다. 최선은 괴담을 압도할 만큼 분명히 진실을 알리고 확실히 조치하는 겁니다.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그래야 합니다"라고 클로징 멘트를 하기도 했다.

앞선 오후 20일 오후 11시 경 SB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故 노무현 대통령과 유가족,그리고 관련된 분들께 큰 상처를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며 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SBS는 "제작 담당자의 실수로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 컷 일부를 사용했다"며 "담당자가 인터넷 구글 사이트에서 검색한 뒤 나온 한 블로그에서 이미지 컷을 찾아내 컴퓨터 그래픽에 사용했다. 그 과정에서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가 합성되지 못한 걸 알아채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SBS 8 뉴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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