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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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슈가포바' 개명 철회…美언론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

기사입력 2013.08.21 11:27 / 기사수정 2013.08.21 13:2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6, 러시아, 세계랭킹 3위)가 자신의 성을 '슈가포바'로 바꾸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샤라포바의 에이전트인 막스 아이젠버드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에서 아이젠버드는 "샤라포바가 자신의 성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영국의 타임스는 샤라포바가 자신의 사탕 회사 브랜드인 '슈가포바'라는 이름으로 개명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거주 중인 샤라포바는 마이애미 고등법원에 개명 신청을 할 예정이었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슈가포바'라는 사탕 브랜드를 론칭해 인기를 끌었다. 타임스는 샤라포바가 자신의 사탕 회사 홍보를 위해 이름을 바꾸고 US오픈 대회 기간에도 유니폼에 슈가포바의 로고를 새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름을 바꾸는 절차가 복잡해 샤라포바의 계획은 실현될 가능성이 낮다고 보도했다. SI는 "샤라포바가 러시아 국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거지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법원에서 성을 바꾸려면 지문 채취, 범죄 사실 조회, 법원 진술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나이키의 후원을 받고 있는 샤라포바가 유니폼에 다른 회사의 로고를 새겨 넣는 것도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개명 소동'을 일으킨 샤라포바는 27일부터 뉴욕에서 열리는 US오픈 테니스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마리아 샤라포바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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