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류현진의 투구는 견고했지만 다저스는 2연패에 빠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류현진의 투구 내용과 다저스의 2연패 사실을 언급했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맞대결을 가졌다. 이날 다저스는 6-2로 패했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7⅓이닝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패(12승)째를 안았다. 류현진과 내셔널리그(NL) 신인왕 경쟁 후보로 꼽히고 있는 맞상대 호세 페르난데스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9승(5패)째를 수확했다.
MLB.com은 경기 후 기사에서 "류현진은 견고했지만, 다저스는 연속으로 2경기에서 패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날 경기는 류현진과 페르난데스, 쿠바 출신인 페르난데스와 야시엘 푸이그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면서 경기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류현진은 시즌 18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무리 없는 투구를 펼쳤지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의 빌미를 만들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류현진과 야시엘 푸이그는 페르난데스의 활약에 비해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7⅓이닝을 소화했지만 지난 6월 20일 이후에 처음으로 패전투수가 됐다"고 말했다.
기사는 타석에 선 류현진의 모습도 함께 언급했다. 기사에서는 류현진이 5회초 무사 1,2루에서 시도한 번트 타구가 홈플레이트 앞에 너무 가까이 떨어지며 아웃될 뻔 했지만, 마이애미의 3루수 에드 루카스의 실책으로 무사 만루로 연결됐던 상황을 함께 전했다.
한편 다저스는 2연패에 빠졌지만 시즌 전적 72승 52패로 NL 서부지구 단독 선두 자리는 그대로 유지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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