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세계랭킹이 7위까지 추락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가 20일 발표한 이번 주 세계랭킹에서 페더러는 지난주 5위에서 두 계단 하락했다. 이로써 페더러는 지난달 10년 만에 세계랭킹 5위로 하락한 데 이어 11년 만에 개인 최저 순위인 7위까지 떨어졌다.
세계랭킹 7위로 하락한 페더러는 오는 26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전망도 어두워졌다. 세계랭킹 7위로 밀리면서 시드 역시 7번 안팎에서 결정될 것이 유력해 상위 랭커들을 일찍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세계랭킹 1위를 지킨 가운데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위로 올라섰다. 앤디 머레이(영국)는 3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그 뒤를 다비드 페레르(스페인) 토마스 베르디흐(체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가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용규(한솔제지)가 313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12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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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로저 페더러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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