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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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 "해고된 후 노조도 있어야겠다고 생각" (힐링캠프)

기사입력 2013.08.20 08:09 / 기사수정 2013.08.20 09:19

한인구 기자


▲ 함익병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피부과 의사 함익병도 고단했던 직원 시절이 있었다.

함익병은 1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과거 운영하던 병원을 접고 종합병원에 들어갔다가 1년 만에 해고된 사연을 들려줬다.

그는 "대학병원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는데 1년이 지나 병원 측의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몸값을 못했던 셈이다. 병원을 비워줬으면 좋겠다며 해고통보를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함익병은 "종합병원이 오후 4시 30분에 마감하는데 원래 그 시간부터 피부과에 환자가 많이 온다. 돈을 더 벌어주고 싶어도 불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평생 남한테 월급을 주고만 있었는데 월급 받는 직원으로 해고당하던 순간 여러 가지 생각이 지나갔다. 정말 월급이 전부인 사람에겐 보통 충격이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그는 "과거 병원을 경영할 때는 직원들이 노조에 관해 이야기하면 '난 싫으니 만들지 말라'는 입장이었다. 노조가 있는 병원보다 더 복지를 잘해주면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가 막상 잘리니까 노조도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했다"라고 말했다.

함익병은 이와 더불어 해고 당한 후 스트레스 때문에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함익병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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