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전해진 일본 화산 폭발 당시 상황들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18일 오후 31분께 일본 가고시마의 사쿠라지마 쇼와 화구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대량의 화산재가 5000m까지 치솟아 대량의 화산재가 시가지를 덮었다.
일본의 트위터리안들은 화산이 폭발한 직후부터, 화산 폭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화산 폭발이 일어난 가고시마 사쿠라지마 쇼와 화구는,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사쿠라지마섬이 위치하고 있다. 그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쇼와 화구 부근은 조용했다. 한 트위터리안은 "사쿠라지마는 여전히 아름답다"며 쇼와 화구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나 잠시 뒤인 오후 4시 33분경 쇼와 화구에서 큰 폭발이 일어난 사진이 처음으로 전해졌다. 사진 속 쇼와 화구에서는 폭탄이 터진 것처럼 버섯 모양으로 화산재가 분출되기 시작했다.
10초 뒤 화산재는 무서운 기세로 주변으로 뻗쳐나갔다. 트위터리안들은 "사쿠라지마가 대폭발했다"며 사진을 찍어 올리기 시작했다.
약 1분뒤 화산재는 쇼와 화구 인근을 덮어 버렸다. 쇼와 화구는 화산재에 가려져 보이지 않게 됐다. 화산 폭발 약 2분 뒤 화산재는 거리를 뒤 덮었다. 빌딩과 가로수, 교통 표지판까지 가려지기 시작했다.
5분만에 화산재는 인근 마을을 뒤 덮었다.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길을 걷기가 어려워 졌다. 도시는 어둠에 휩싸였다.
그리고 엄청난 양의 화산재가 거리 곳곳에 쌓였다.
19일 NHK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가고시마 시가지에는 청소차와 살수차를 합해 약 60대의 차량이 동원돼 화산재를 제거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렇게 대규모로 화산재의 제거 작업을 실시하는 것은 지난해 7월 사쿠라지마 미나미다케의 산 정상에서 폭발적인 분화가 일어나 대량의 화산재가 쏟아진 이후 거의 1년만이라고 한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일본 화산 폭발 ⓒ 유튜브 영상 캡처]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