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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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4호 프리메라리거?…비야레알전 명단 포함

기사입력 2013.08.18 22:4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누비는 4번째 한국인이 탄생할 조짐이다. 유망주 김영규(18·알메리아)가 개막전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알메리아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일 홈구장인 메디텔라네오 경기장에서 열리는 비야레알과의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에 나설 선수 18명을 발표했다.

눈길을 끈 이는 단연 김영규다. 계약상으로 B팀 선수인 김영규가 개막전 소집 명단에 포함되면서 알메리아도 홈페이지 제호로 "김영규는 알메리아의 새로운 변화"라고 뽑을 정도다.

알메리아는 김영규에 대해 "18살에 불과한 선수지만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줘 명단에 포함됐다"며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감독이 그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프리시즌에도 7경기에 출전했고 훈련도 A팀과 함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시즌부터 프란시스코 감독의 신임을 받았던 김영규이기에 곧장 선발로 나서는 것도 무리는 없어 보인다. 만일 선발로 출전하지 못해도 교체 투입은 가능할 전망이다.

김영규가 비야레알전에 출전한다면 이천수, 이호진, 박주영에 이어 프리메라리가에 나서는 4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 비록 앞의 세 선수는 스페인 축구에 적응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김영규는 알메리아 유스부터 B팀, A팀까지 단계를 밟아와 밝은 미래를 기대케 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영규 ⓒ 알메리아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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