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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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19초66…세계선수권 남자 200m 3연패 달성

기사입력 2013.08.18 01:58 / 기사수정 2013.08.18 01:5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우사인 볼트(27, 자메이카)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 3연패를 달성했다.

볼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6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결선 진출자들 중 가장 먼저 들어온 볼트는 지난 2009년(베를린) 2011년(대구)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3연패에 성공했다.

볼트 이전까지 남자 200m에서는 캘빈 스미스(미국)가 1983년 헬싱키 대회와 1987년 로마 대회에서 2연패를 한 것이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이었다. 볼트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200m에서 3연패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4번 레인에서 출발한 볼트는 레이스 초반부터 치고 나왔다. 100m를 넘어선 이후부터는 다른 경쟁자들을 여유있게 제치고 선두로 들어왔다.

이로써 볼트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남은 400m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만 8개의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지금까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이는 '전설' 칼 루이스(미국) 밖에 없다. 남자 2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볼트는 개인통산 세계선수권 7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루이스에 1개 차로 따라붙었다.

한편 2위는 19초79의 기록을 세운 워런 위어(자메이카)가 차지했고 커티스 미첼(미국, 20초04)이 뒤를 이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우사인 볼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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