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김옥빈이 온주완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 13회에서는 무영(김옥빈 분)이 보장왕(온주완)에게 선전포고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영은 야간군호 때문에 보장왕에게 불려갔다가 보장왕이 자신의 정체를 눈치챘음을 알게 됐다. 보장왕은 "우리는 함께 자란 사이다. 변복을 한다고 내 핏줄을 못 알아보겠느냐. 날 죽이러 온 건가"라고 먼저 입을 열었다.
무영은 "내 손에 죽게 될까 봐 두렵나. 용상이 아주 잘 어울리신다. 겨우 이런 허수아비 왕 되려고 내 아버지, 왕자와 나를 배신한 거냐"고 물었다. 보장왕은 "내가 아니었어도 연개소문(최민수)은 폐하를 선왕을 쳤을 거다"라고 아무렇지 않게 답했다.
무영은 "변명을 하는 걸 보니 죄책감은 드나 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장왕이 뻔뻔하게도 죄책감 대신 운명을 운운하자 "내가 당신을 죽여야 하는 것도 운명이다"라고 선전포고를 하며 살기 어린 눈빛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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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옥빈, 온주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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