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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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먼,"딸이 넷인데 '강남스타일'을 어찌 모르겠나"

기사입력 2013.08.14 12:19 / 기사수정 2013.08.14 13:3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도 가족들 생각에는 흐뭇한 미소를 짓는 '딸바보 아빠'였다.

맷 데이먼은 샬토 코플리와 함께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엘리시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전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한 두 사람은 "아직 호텔방을 벗어나지 못했다"면서도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이었다.

이날 인상적이었던 것은 틈틈이 드러나는 맷 데이먼의 가족 사랑이었다. 그는 한국에 온 소감을 묻자 "창 밖 야경이 참 아름답더라. 사진을 많이 찍어서 아이들에게 보여줄 생각"이라며 "다음에 한국에 오게 되면 꼭 가족과 함께 오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로 기자회견장 좌석에 착석하자마자 개인 휴대전화를 들고, 자신을 향해 모여든 취재진들을 도리어 촬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자신의 오랜 꿈 중에 하나인 영화 연출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도 "딸 네 명이 아직 다 어려서 스케줄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다정다감한 면모를 드러냈다.

내한한 스타들에게 빠질 수 없는 질문이 된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대해서도 맷 데이먼'은 "딸이 네 명이나 있으니 '강남스타일'을 모를 수 있겠느냐"며 오히려 반문하기도 했다.

맷 데이먼은 지난 2005년 아르헨티나 출신의 루치아나 바로소와 결혼식을 올렸다. 바로소가 첫 번째 결혼에서 얻은 큰딸 알렉시아와 데이먼과 재혼 후 낳은 이사벨라, 지아, 스텔라를 두고 있다.

영화 '엘리시움'은 서기 2154년 지구에 사는 맥스가 자신의 생존과 인류의 미래를 위해 선택받은 1%의 세상 '엘리시움'에 침입하면서 벌어지는 생존 전쟁을 그린 영화이다. 맷 데이먼은 우주에서 경비가 가장 삼엄한 엘리시움에 침투해야 하는 '맥스' 역을 맡았다. 오는 29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맷 데이먼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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