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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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동아시안컵 통해 본 홍명보호 "조직적인 움직임 훌륭"

기사입력 2013.08.13 19:4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한국은 조직적인 움직임이 훌륭하다"

홍명보호를 상대할 페루의 세르히오 마르카리안 감독이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익일 예정된 한국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페루는 남미의 복병이다. 8월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한국(56위)보다 높은 22위에 위치해있다. 비록 2014 브라질월드컵 남미예선에서는 7위로 하위권에 속해있지만 오는 9월 열리는 월드컵 예선에서 우루과이와 베네수엘라에 승리한다면 브라질행을 넘볼 수 있게 된다.

한국전이 남미 예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페루는 방한 명단에 클라우디오 피사로(바이에른 뮌헨), 파올로 게레로(코린치안스), 헤페르손 파르판(샬케04) 등 국내에 잘 알려진 정상급 공격수들을 모두 소집해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최근 한국이 홍명보 감독 체제로 변화를 준 것까지 자세하게 파악하고 있던 마르카리안 감독은 지난달 동아시아연맹(EAFF) 동아시안컵을 통해 본 홍명보호에 대해 전술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마르카리안 감독은 "타국의 경기를 볼 때 전술적, 신체적으로 접근을 하게 되는데 한국은 양쪽 모두 수준급이었다"며 "빠르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전술 훈련이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마르카리안 감독은 한국전이 친선경기이긴 하나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잊지 않았다.

그는 "경기 일정이 잡힌 후부터 한국에 대해 많은 조사를 했다. 한국이 어떠한 경기를 해왔는지 알고 있었고 감독 교체도 주시했다"며 "어영부영 경기에 임할 생각은 없다. 진지하게 한국전에 나서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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