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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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승리 모두 노리는 홍명보 "공격수 집중 투입"

기사입력 2013.08.13 17:12 / 기사수정 2013.08.13 19: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최대한 공격적으로 나선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페루와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하루 앞둔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2014 브라질월드컵을 목표로 지난달 출항한 홍명보호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 동아시아연맹(EAFF) 동아시안컵에 출전했지만 호주와 중국, 일본을 상대로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졸전 속에 1기를 마감했다.

페루를 제물로 첫 승을 노리는 홍 감독은 "동아시안컵에서 나왔던 문제점과 팀이 앞으로 나아가는데 방향에 있어 연계성까지 페루전은 좋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페루는 8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22위에 오른 남미의 복병이다. 페루는 이번 방한에 유럽에서 뛰고 있는 클라우디오 피사로(바이에른 뮌헨)와 헤페르손 파르판(샬케04), 파올로 게레로(코리치안스) 등을 모조리 차출하며 화려한 공격력을 갖췄다.

홍 감독은 "상대 경기 스타일과 포메이션 등은 오전 미팅을 통해 선수들에게 전해줬다. 특별히 새로운 것을 주문하지 않았다"며 "그 선수들의 움직임을 무력화시키느냐가 중요하다. 더 콤팩트하게 움직이며 완성도를 높여야 할 것 같다"고 수비진에 집중력을 강조했다.

수비 못지않게 공격도 평가 대상이다. 동아시안컵 3경기에서 1골에 그친 빈공을 털어내야 한다.

이를 위해 홍 감독은 가능한 공격자원을 모조리 투입하겠다는 생각이다. 홍 감독은 "기본적인 틀은 계획했지만 구체적인 것까지 생각하지 않았다"면서도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공격 쪽에 선수교체를 생각하고 있다"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 동석한 공격수 김동섭(성남)을 향해 "바로 전 소속팀 경기에서 멋진 헤딩골도 넣었고 기자회견에 나오면 골을 넣지 않을까 해서 데리고 나왔다"고 웃으며 "이랬는데 내일 골을 못 넣으면 이제 아웃이다"는 농담 섞인 말로 분발을 촉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홍명보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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