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20

'마성터널 귀신'으로 네티즌 떨게 한 호랑 작가, 심경 밝혀

기사입력 2013.08.13 16:59 / 기사수정 2013.08.13 20:40

대중문화부 기자


▲호랑 작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호랑 작가(본명 최종호)가 웹툰 '마성터널 귀신'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13일 네이버 웹툰 '2013 전설의 고향' 16화 '마성터널 귀신'으로 네티즌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해당 웹툰은 분위기와 반쯤 썩은 시체의 모습을 한 아이의 원혼이 교통사고 현장에 나타나 사람들을 잔인하게 살해한다는 가상의 설정을 바탕으로 그려졌다. 웹툰을 보는 도중 실제 귀신이 등장해 독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마성터널 귀신'은 발표된 뒤 반나절이 넘도록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인터넷 상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3D 그래픽과 플래시를 사용해 웹툰 화면 밖으로 귀신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듯 표현하는 기법으로 독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호랑 작가는 13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적지 않은 부담이 됐었는데, 많은 성원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많이 공부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적었다.

그는 2007년 부터 여러 포털사이트를 통해 '천년동화', '추선', 구름' 등의 웹툰을 연재해 왔다. 그러나 2011년부터는 웹툰 연재를 중단한 채 간간히 단편 작품만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호랑 작가는 "많은 분들이 문의주시는 연재작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당장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그렇다고 밖에 말씀드릴 수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호랑 작가는 지난 2011년 네이버 웹툰의 '미스터리 단편' 코너에서 '옥수역 귀신', '봉천동 귀신'을 연재하면서 공포 웹툰 작가로서 유명세를 타게 됐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호랑 작가 ⓒ SBS M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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