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애쉬튼 커쳐가 스티브 잡스로 완벽한 변신을 꾀했다.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잡스'에서 주인공인 스티브 잡스를 연기하게 된 애쉬튼 커쳐는 기존의 꽃미남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고 완벽하게 빙의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했다.
특히 그는 마른 몸매로 유명한 스티브 잡스의 체형을 완성하기 위해 채식 식단을 따라하다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고, 잡스의 TV 인터뷰와 기조연설 등 100시간이 넘는 분량의 관련 영상을 찾아보는 열정을 발휘하며 역할에 몰두했다.
세계에서 제일 먼저 100만 팔로워를 돌파한 파워 트위터리안(트위터 사용자)답게, 평소에도 소셜 네트워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애쉬튼 커쳐는 "스티브 잡스를 연기하게 된 건 운명"이라고 스스로 소개할 만큼 애정을 쏟아 부었다.
커쳐는 "사실 아주 생생한 인물을 연기하는 건 도전이나 마찬가지"라며 "그러나 잡스에 대해 연구를 하면 할수록, 그도 결점이 있고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며 본인이 완성한 스티브 잡스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잡스'의 조슈아 마이클 스턴 감독도 "애쉬튼을 만난 그 순간부터 당연히 캐스팅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는 단순한 흉내가 아니라 완전한 몰입을 했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영화 '잡스'는 애플의 CEO로 혁신적인 제품들을 만들어낸 故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로, 그의 숨은 생애와 인간적인 면모를 중점적으로 담아냈다. 오는 29일 국내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영화 '잡스' 스틸컷 ⓒ 배급사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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