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존재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거장 왕가위 감독이 송혜교 극찬에 앞장섰다.
왕가위 감독의 9년만의 신작 '일대종사'에 한국 배우 송혜교가 출연해 연일 주목을 받고 있다. 송혜교는 이번 작품에서 양조위, 장쯔이, 장첸 등 중화권 최고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송혜교는 주인공 엽문(양조위 분)의 아내 '장영성'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장영성은 귀족 가문 출신의 딸로 아름답고 우아하며, 비극적 상황에서도 기품을 잃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실존 인물이다.
'일대종사' 중 송혜교의 분량은 적은 편으로 알려져있지만, 왕가위 감독이 뉴욕에서 송혜교를 만나 "당신이 적역"이라고 직접 제의했고 송혜교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출연이 성사됐다.
송혜교의 연기에 대해서 왕가위 감독은 "언어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빛을 발하는 대단한 배우"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송혜교의 얼굴은 대칭적으로 완벽하고, 아시아 여배우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시각적인 특징을 가졌다"고 '배우'로서 송혜교의 잠재력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영화 '일대종사'는 예술의 경지에 오른 위대한 무인 엽문(양조위 분)과 그를 사랑한 두 여인(장쯔이, 송혜교)의 이야기를 통해 격변의 시대를 살았던 무림 고수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무협의 세계를 그린 액션물로 오는 22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영화 '일대종사' 스틸컷 ⓒ CGV무비꼴라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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