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시즌 12승 도전에 나서는 류현진의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올 시즌 2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서는 류현진은 지난 9일 세인트루인스 카디널스전에서 시즌 11승(3패)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2점대(2.99)에 재진입, 최근 5연승의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류현진의 메츠전 맞상대로는 맷 하비가 나선다. 올 시즌 빅리그 2년차에 접어든 하비는 최근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꼽은 '영건'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시즌 성적도 훌륭하다. 12일 현재 9승 3패 평균자책점 2.09로 내셔널리그(NL) 탈삼진(178개), 이닝당 출루 허용률(0.86)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처럼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NL 사이영상 후보로 각축을 벌이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그간 류현진이 홈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또 다른 호재다. 류현진은 지난 4월 26일 메츠전 등판에서도 승패 없이 7이닝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 등판을 통해 지난 번에 거두지 못했던 승수를 쌓는다는 계획이다.
팀 역시 최근 상승세를 굳건하게 유지하고 있어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에게 한층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의 경기는 한국 시각으로 14일 오전 11시 10분부터 열린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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