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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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현경, '굿 닥터' 합류..김영광과 애틋 로맨스 펼친다

기사입력 2013.08.10 15:1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배우 엄현경이 ‘굿 닥터’에 전격 합류, ‘다크호스’로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나섰다.

엄현경은 12일 방송될 KBS 월화드라마 ‘굿 닥터’ 3회 분에서 소아외과 최장기 입원환자인 나인해(김현수)의 언니, 나인영 역으로 첫 등장한다.

극중 나인영은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여의고 아픈 동생 나인해를 돌보며 힘겹게 생활하고 있는 인물. 황홀한 미모를 가졌지만 동생 나인해의 비싼 병원비를 벌기 위해 어려운 일도 마다않고 생활하다보니, 늘 웃음기 없는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엄현경은 소아외과 의국장이자 다정다감한 레지던트 4년차 김영광과 애틋하고 절절한 러브라인을 그려낼 예정이다. 극중 김영광은 엄현경을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지만, 동생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고되고 험난한 일을 해야 하는 엄현경으로서는 김영광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 두 사람은 서로를 좋아하면서도 다가설 수 없는, 안타까우면서도 가슴 찡한 사랑을 선보이게 된다.

전작 ‘마의’에서 통통 튀면서도 엉뚱한 ‘조선시대 4차원녀’ 소가영 역으로 코믹하면서도 중성적인 면모를 펼쳐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상황. ‘굿 닥터’에서 마음이 따뜻하면서도 겉으로는 싸늘한 나인영 역을 어떻게 표현해낼 지, 엄현경의 연기변신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엄현경의 첫 등장은 지난달 23일 경기도 안성의 세트장에서 이뤄졌다. 엄현경은 평소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답게 쾌활한 미소를 머금은 채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촬영장에 들어섰다. 하지만 촬영시작을 앞두고는 말수를 줄이고 대본을 정독하며 나인영 역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엄현경은 기민수 PD의 ‘큐’ 소리와 함께 얼굴에서 웃음기를 거두고 차분하게 연기를 이어나가며 한번에 OK사인을 받아냈다는 후문이다.

첫 촬영을 가진 후 엄현경은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 마음을 힐링하게 해주는 드라마를 촬영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다른 분들보다 뒤늦게 촬영에 합류했는데 촬영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서 기분 좋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며 “김영광과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봤는데 상당히 키가 크셨다. 제가 키가 큰 편이라서 촬영할 때 신발에 많이 신경 쓰는 편이었는데 김영광씨는 그런 걱정 전혀 없이 편하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인영 역은 동생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동생 병원비로 인한 고달픔으로, 자신의 사랑은 거부할 수밖에 없는 두 가지의 모습을 갖고 있다. 복잡한 심리상태의 나인영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덧붙였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엄현경의 등장으로 김영광과 새로운 러브라인이 전개되면서 더욱 흥미진진하고 찰진 스토리 전개가 이어지게 된다. ‘굿 닥터’속에서 연기 변신을 펼치게 될 엄현경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굿닥터’ 3회는 1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엄현경 ⓒ 로고스 필름]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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