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골학교 야구부의 기적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시골학교 야구부의 기적이 감동을 전했다.
전교생이 51명에 불과한 농어촌 전원학교인 양산 원동중학교가 4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제43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을 거머쥔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1학년 3명, 2학년 11명, 3학년 6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 원동중 야구부는 지난해 경주시장기 중학야구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게 최고 성적에 불과했지만 올해 첫 전국대회 출전에서 기적 같은 우승을 차지했다.
폐교 위기에 놓여 있던 학교를 구하기 위해 성화학교로 전환해 이름을 지켰던 원동중은 명문 야구팀에서 받아주지 않는 선수들로 구성된 야구부를 창설했지만 2년의 노력 끝에 결국 당당히 전국대회를 제패하는 명문팀으로 이름을 날렸다.
'제43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는 각 시도의 1,2위 팀을 포함해 총 33개 팀이 프로 못지 않은 열정과 두각을 나타내는 대회이기에 원동중학교 야구팀의 승리는 값진 결과였다.
현재 2011년 신입생을 받은 원동중학교는 첫 야구팀 졸업생 배출을 앞두고 있으며, 원동중 출신 학생들은 야구팀이 있는 고교들로부터 인정을 받아 3학년 졸업예정인 6명 모두 진학이 결정돼 훈훈함을 자아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시골학교 야구부의 기적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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