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일 심경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울라라세션이 임윤택을 떠나보낸 심경을 고백했다.
울라라세션은 7일 방송된 tvN'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임윤택을 그리는 애절한 심정을 전했다.
MC 백지연이 "故 임윤택이 빠진 이후로 일하는데 힘들지 않았느냐"라고 질문하자 박승일은 "유별나게 힘들어했던 거 같다. 멤버들에게 못되게 굴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냥 지나갈 수 있는 문제도 예민해져서 명훈이를 꾸짖은 적도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날 '피플인사이드'는 '남자들의 우정'을 주제로 진행됐다. 한 포털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남자들은 '내가 부르면 시간장소 가리지 않고 달려 나올 때'를 진정한 의리의 조건 1위로 꼽았다.
이와 관련해 박승일은 "윤택이 형이 병에 걸린 사실을 알았을 때 우리 네 명은 앞뒤를 안 보고 덤벼들었다. 서로 그 걸 보면서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느꼈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조사 결과에 공감했다. 이어 "윤택이 형의 빈자리는 크지만 그럴수록 우리가 밝고 즐겁게 활동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명훈은 "기쁘면 기뻐하고 슬프면 슬퍼해야 하는데 아직 감정에 솔직해지는 게 겁이 난다. '아직은 슬프지 않아'라며 감정이 거짓말하는 것 같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임윤택은 위암 4기를 판정받고 병마와 싸우다 지난 2월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8월 결혼해 얻은 딸 리단이 100일을 지낸지 얼마 안됐을 때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울랄라세션은 6일 트로트와 펑키 블루스를 접목한 신곡 '퐁키' 발표했고 8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가진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박승일 심경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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