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위대하게' 700만 돌파는 정녕 어렵나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7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고전하고 있다.

김수현, 이현우, 박기웅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는 지난 6월 5일 개봉해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작 중 '7번방의 선물'(1280만)과 '아이언맨3'(900만), '베를린'(715만)을 잇는 흥행작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까지의 누적 관객수 695만 7641명에 지난 5일 개봉한 확장판의 관객 501명까지 더하면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700만 달성에 약 4만 2천여명 가량 부족하다. 

물론 개봉전 예상을 훨씬 웃도는 흥행 성적을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지만, 600만과 700만이라는 숫자가 가진 의미에 있어서 2% 아쉬울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지난달 31일 나란히 개봉한 '설국열차"(감독 봉준호)와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가 전체 스크린 점유율의 5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번주 평균 관객수 약 260명을 기록중인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4만 2천명이라는 숫자는 다소 부담스런 실정이다. 가열차게 달려온 흥행 질주는 어느덧 찬란한 끝이 보이는듯 하다.

한편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바보와 가수 지망생,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남파한 북한의 스파이들의 이야기로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등 꽃미남 주연배우 3인방과 손현주, 장광, 고창석으로 이어지는 명품 조연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스틸컷 ⓒ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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