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댄스 서바이벌 Mnet '댄싱9' 제작진이 웃음 유발 프로그램 비하인드 스토리를 7일 공개했다.
제작진이 '댄싱9' 이전에 '슈퍼스타K' 시즌 1부터 3까지 제작한 나름 일반인 참여 서바이벌 프로그램 베테랑들이었지만 준비 과정에서 이것만큼은 예상을 못 했다고 하는데, 과연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한 순간은 언제일까?
▲ 선입견을 깨부수는 먹성
댄싱9 제작진이 예선 과정을 준비하며 가장 놀라웠던 것은 놀라울 정도로 엄청난 식성을 자랑했던 참가자들이었다. 무용을 하기 때문에 몸매 관리 차원에서 소식할 거란 예상을 깨고 참가자 모두 기함할 만한 놀라운 먹성을 자랑했던 것.
제작진은 "참가자 1인당 매끼마다 평균적으로 도시락 2~3개를 먹더라. 가장 많이 먹는 사람은 7개까지 먹는 걸 봤다"고 증언했다.
이어 "슈퍼스타K를 3년간 하면서 참가자들에게 도시락이 절실했던 것을 알았기에, '댄싱9'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이 바로 도시락과 간식이었다"며 "간식은 채우기가 무섭게 동났고, 도시락 역시 제작진의 나름 철저했던 준비가 민망하리만큼 금방 사라졌다"고 밝혔다.
춤 자체가 워낙 많은 열량을 소비하다 보니 참가자들은 낮과 밤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식사와 간식 타임은 꼭 챙겼다. 다이어트에는 역시나 춤 만한 것이 없다는 걸 새삼 느끼는 순간이었다는 게 특히 여자 스태프들이 생생한 관찰담이었다.
▲ 스태프 민망하게 하는 참가자들의 자연스러운 노출과 스킨십
'댄싱9' 참가자들 대부분이 오래도록 무용을 전공한 사람들이 많다 보니 일반 사람과 비교해 노출과 스킨십에 관대(?)한 거 같다는 것이 제작진의 생각이다. 춤 자체가 몸을 활용해 표현하는 예술이다보니 아무래도 그럴 수밖에 없을 거라는 것이 추측의 이유다.
다른 참가자들은 물론 스태프들이 버젓이 있는 곳에서도 옷을 훌렁훌렁 벗어 던져 제작진을 당혹스럽게 했던 일은 예사요, 결국 민망함에 스태프가 시선을 돌릴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한다.
아울러 춤 자체가 파트너와 호흡을 맞추는 경우가 잦다보니 처음 호흡을 맞추는 사람들과도 자연스럽게 몸을 부딪치고, 춤에 깊이 빠지다 보면 감정 몰입으로 간혹 격한(?) 스킨십을 자연스럽게 한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여자 스태프들의 공통된 의견은 "언제 이렇게 몸매 좋은 남자들을 한 자리에 두는 호사를 누리겠냐"며 '댄싱9'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이라고 일관된 목소리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 서바이벌이지만 경쟁하지 않는 참가자들
'댄싱9'은 국내서 처음 선보이는 일반인 참여 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그야말로 입이 딱 벌어지는 화려한 스펙의 댄스 스포츠, 스트리트 댄스, 현대 무용, 댄스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춤꾼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경우가 처음인 것. 참가자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다보니 참가자들이 경쟁을 해야 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현장에서 참가자들간 춤 강연이 이뤄져 제작진을 당혹케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한다.
'댄싱9' 제작진은 "참가자들로 모이긴 했지만 해외 유명 대회서 상을 수상하는 등 각자 갖고 있는 스펙이 정말 화려하다"며 "그러다보니 언제 이런 사람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춤을 배워보겠냐 싶어 춤을 배우기도 하고, 또 본인의 춤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편 '댄싱9'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댄싱9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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