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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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호화 생활 설렘 오래 못가… 덧없더라"

기사입력 2013.08.05 22:34 / 기사수정 2013.08.05 22:3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미스코리아 출신 임지연이 과거 부동산 재벌인 일본인 남편과 결혼한 뒤 호화로운 생활을 했지만, 그 감흥이 오래 가지 못했음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JTBC '미스코리아 비밀의 화원'에서는 미스코리아 출연자들이 자신이 남자에게 받은 기억에 남는 선물에 대해 말했다.

임지연(1984년 미스코리아 태평양)은 남편으로부터 생일선물로 최신형 자동차와, 강남에 위치한 5층짜리 건물 등을 받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임지연은 "지금은 그 빌딩이 내 소유가 아니다"라면서 과거 호화로운 생활을 받는 것에 대해 회의감도 들었음을 털어 놓았다.

그는 "기본적인 것이 갖춰진 이후에는 남편이 선물대신 주로 현금을 줬다. 사람이 참 간사하더라. 어린 나이에 그렇게 좋은 걸 갑자기 누렸고, 가슴이 뛰는 날의 연속이었다. 자고 일어나면 어떤 선물을 받을까. 어떤 나라로 여행을 가자고 해서 나를 행복하게 해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임지연은 "하지만, 매일 좋은 옷 예쁜 옷만 입고 살던 내가 어느 날 보니 만 원짜리 트레이닝복에 3천원짜리 운동화를 신고 다니고 있더라. 좋은 것이 뭔지 스스로 느끼지 못하게 된 거다. 어느새 '이 사람(남편)이 경제적인 여유가 있으니까 (선물을) 해주는 구나'라고까지 생각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미스코리아라고 해서 모두가 다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는 것은 아니었다.

김미숙(1994년 미스코리아 미)은 과거 사회 초년생이던 남자 친구가 네일아트에 쓰라며 30만원을 건네줬던 것을 가장 의미 있는 선물로 꼽았다.

그는 "과거에 돈이 아까워서 손톱 관리를 받지 않은 채 연예 활동을 했다. 그런 나를 보고 남자 친구가 마음이 아팠는지 30만원을 봉투에 넣어서 주며 '네가 찌글찌글하게 직접 하지 말고 손톱관리 받아라'라고 하더라. 너무 감동한 나머지 곧바로 은행에 가서 그 돈을 통장에 넣고 쓰지 않았다. 너무나 의미 있는 돈이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성혜(2011 진), 정소라(2010 진), 박샤론(2006 선), 기윤주(2002 미), 이정민(1998 미), 김지연(1997 진), 조혜영(1997 선), 이은희(1996 진), 권민중(1996 한국일보), 김예분(1994 미), 김미숙(1994 미), 이혜정(1990 한국일보), 임지연(1984 태평양), 홍여진(1979 선), 유영애(1970 진)이 출연해 미스코리아로서 겪었던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을 전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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