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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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담배논란에, 누리꾼 "오종혁 '까방권' 있다"

기사입력 2013.08.05 15:34 / 기사수정 2013.08.05 15:34

정희서 기자


▲ 오종혁 까방권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 중인 가수 오종혁이 담배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어났다.

지난 2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캐리비언'에서 병만족은 어렵게 구해온 음식을 익히기 위해 불을 피우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그 장면에서 뒤에 서 있던 오종혁이 담배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캡처화면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졌다. 바로 앞에서 불을 피우기 위해 고생하고 있는데 뒤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이 맞지 않아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당사자인 오종혁을 비난하지 않았다. 오히려 오종혁에게 "'까방권(까임 방지권')이 있다"며 옹호했다. 까방권이란 '한 번의 활약으로 인해 다른 잘못에 대한 비난을 면제 받는 권리'라는 뜻의 인터넷 신조어다.

누리꾼들이 오종혁에게 이토록 너그러운 이유는 그는 지난 2011년 4월 해병대 수색대로 자진 입대했으며 마지막 훈련을 받기 위해 제대까지 연기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그의 성실한 복무 태도를 칭찬하며 "한번만 용서해주자", "모기떼에게 습격도 당했던데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일 방송됐던 내용 중 출연자가 담배를 들고 있는 장면이 노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는 편집과정에서 충분히 체크하지 못한 명백한 편집실수이며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차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겠다"라고 조작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오종혁 까방권 ⓒ SBS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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