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임창용(시카고 컵스)이 트리플A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에서 활약하는 임창용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 체니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코마(시애틀 산하)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8-2로 앞선 8회 세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1이닝을 삼자 범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임창용은 프랭클린 구티에레즈를 첫 타자로 맞아 2루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후속타자 카를로스 페게로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헤수스 몬테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임창용은 지난 3일 LA 에인절스 산하 솔트레이크 비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1실점(1피안타 1볼넷)으로 트리플A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지난달 29일 트리플A 승격 이후 3경기 만에 첫 점수를 허용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다시 깔끔한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구위를 회복, ML 진출 행을 밝게 했다.
이날 임창용은 총 11개의 투구수 중 8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아 넣었다. 또 직구 최고 구속도 151km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컨디션을 선보였다.
한편 또 다른 한국인 빅리거인 하재훈은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임창용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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