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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가 예상한 새 EPL '빅6', 그 이유는?

기사입력 2013.08.05 11:4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개막이 임박한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6강 체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리뉴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를 통해 6개 팀이 우승을 놓고 다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아직 여름 이적 시장이 닫히기까지 한 달이 남아 추측은 어렵다"면서도 "첼시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토트넘 훗스퍼, 리버풀 등이 시즌 초반 경쟁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지난 두 시즌 EPL 패권을 가졌던 맨시티와 맨유는 올 시즌 사령탑을 교체하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그럼에도 무리뉴 감독은 두 팀을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 "두 팀은 2년간 챔피언을 지냈던 팀이다"고 저력을 인정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권과 거리가 있었던 토트넘과 리버풀을 꼽은 이유로 감독을 들었다. 그는 "리버풀을 의아하게 생각하지만 안 될 것은 없다. 브랜단 로저스는 능력있는 감독이고 2번째 시즌이다"며 "토트넘의 강점도 안드레 빌라스-보아스가 2년 차에 접어든다는 것이다"고 감독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스날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스날은 아스날이다"며 과거 영광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6월에도 아스날에 대해 "아르센 벵거가 아직 아스날을 지키고 있어 기쁘다. 2004년에 비해 지금 전력은 달라졌지만 올라올 팀이다"고 경계한 바 있다. 

첼시도 우승후보로 꼽은 무리뉴 감독은 올 여름 프리시즌 동안 뚜렷한 선수 영입과 이적은 없지만 한층 빨라진 역습 속도를 보여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5일 열린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AC밀란을 꺾고 결승에 올라 다가온 시즌의 기대를 높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무리뉴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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