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영화 '설국열차'가 개봉 5일 만에 300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설국열차'(감독 봉준호)는 4일 오후 2시 27분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1일 전야 개봉 이후 5일 만에 세운 기록이자 역대 한국 영화 중 가장 단기간 내 이룬 쾌거다.
지난 6월 개봉한 '은밀하게 위대하게' 역시 개봉 5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지만, 현충일 연휴 특수가 포함됐던 터라 '설국열차'의 기록은 의미가 남다르다. 국내 개봉한 외화 중에서는 2011년 개봉한 '트랜스포머3'가 '설국열차'와 같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최종 관객 1302만명을 기록한 봉준호 감독의 전작 '괴물' 역시 300만 관객을 돌파하기까지 7일 정도 소요됐던 점을 감안하면 '설국열차'의 기세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한편 영화 '설국열차'는 빙하기가 찾아온 지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소수의 인류가 거대 열차에 올라탄 지 17년 후, 열차 내 상류층 사람들에게 대항하는 '꼬리칸' 사람들 앞에 닥친 일을 그린 작품으로 송강호,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옥타비아 스펜서 등 국적을 뛰어넘는 화려한 캐스팅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국내외 영화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화제작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송강호, 고아성, 봉준호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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