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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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 오픈 3R, 강풍으로 순연…박인비, 4번홀까지 3언더파

기사입력 2013.08.04 03:44 / 기사수정 2013.08.04 03:4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캘린더 그랜드슬램'(한 시즌 4대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박인비(25, KB금융그룹)의 행보가 '강풍'으로 중단됐다.

3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72·6천672야드)에서 열린 2013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여자오픈(파72·6천672야드) 3라운드가 강풍으로 순연됐다.

오전에 경기를 시작한 7명의 선수는 3라운드를 마쳤지만 나머지 62명의 골퍼들은 4일 3라운드 잔여 경기와 4라운드를 모두 소화한다.

박인비는 3라운드에서 4번 홀까지 경기를 마쳤다. 3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3언더파를 기록했지만 잔여 14개 홀과 4라운드 18홀 등 총 32개 홀은 4일 치르게 됐다.

전날 공동 22위에 머물렀던 박인비는 경기가 중단될 때까지 단독 20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올해 두 번째로 열린 메이저대회인 LPGA 웨그먼스 챔피언십에서 3,4라운드를 하루에 모두 소화한 경험이 있다. 당시 폭우로 3라운드가 순연된 상황에서 박인비는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10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최나연(26, SK텔레콤)은 3라운드를 시작하지 않았다. 여전히 최나연이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사이키 미키가 9언더파로 2위에 올라 있다.

이지영(28, 볼빅)은 7언더파를 기록하며 니콜 카스트랠리(미국)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와 함께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박인비 ⓒ KB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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