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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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샘해밍턴, 군인은 누구를 더 좋아했나?

기사입력 2013.08.03 20:18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백종모 기자] '군통령' 걸스데이·'진짜사나이' 샘해밍턴, 군인들에게는 누가 더 인기일까?

3일 오후 6시 30분 임진각평화누리공원에서 개최된 '경기도DMZ콘서트'에서 걸스데이와 샘해밍턴은 2천 명가량의 군인 장병이 지켜보는 가운데 각각 무대를 가졌다.

걸스데이는 '군통령'이라는 닉네임을 얻을 만큼 군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걸그룹이며, 샘해밍턴은, 군대 생활 체험 프로그램인 MBC '진짜 사나이'에 출연 중이어서 모두 군인과 인연이 깊다.

승자는 걸스데이였다.

이날 공원 좌측에서 공연을 관람한 2천 명가량의 군인 장병들은 걸스데이가 등장하자 엄청난 함성을 쏟아냈다. 특히 걸스데이가 섹시하게 엉덩이를 흔드는 동작의 '구미호춤'을 추자 군인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주먹을 불끈 쥐며 좋아했다.

반면 샘해밍턴에게 대한 군인들의 반응은 차분했다.



이날 샘해밍턴은 개그맨 조원석과 결성한 '디스 보이즈' 멤버로서 댄스곡 '꿀꺽'의 무대를 선보였다. 가수 못지않은 춤 실력을 보였음에도 군인들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샘 해밍턴은 무대 뒤 콘서트의 의미에 대해 말하던 중 "내가 이야기를 하는데 군인들이 지나가는 여자들에게 신경을 더 쓰는 것 같다"며 서운해 하기도 했다. 그러자 김장훈은 "군인에게 여자는 못 이긴다"며 샘해밍턴을 격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걸스데이 못지 않게 군인들은 샘해밍턴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샘해밍턴은 무대를 마친 뒤와 퇴장 전 힘차게 "충성"을 외치며 거수경례를 했다. 그러자 군인들은 손을 흔들며 환호했다.

한편 이날 콘서트는 김장훈이 총연출을 맡은 가운데 비스트, 에프엑스, 걸스데이, 에일리, 일본밴드 LUV, 최민수와 밴드36.5, 안성기, 케이헌터(K-HUNTER)등 이 출연한 가운데 한국에서 전 세계로 전파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출연자들은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으며 공연은 무료로 진행됐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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