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36
사회

박용식 사망에 이르게 한 패혈증이란?

기사입력 2013.08.02 14:05 / 기사수정 2013.08.02 14:05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중견배우 박용식의 사인인 패혈증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박용식은 서울 경희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패혈증으로 2일 오전 7시께 사망했다. 그는 최근 캄보디아를 방문하면서 바이러스성 패혈증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은 감염성 질환이 유행하고 있다.

패혈증이란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감염 부위는 신체의 모든 장기가 가능하다. 원인이 되는 질환도 폐렴, 신우신염, 뇌막염, 복막염 등 다양해 '국경 없는 질환'으로 불린다.

초기 증상으로는 호흡수가 빨라지고, 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인지의 상실이나 정신 착란 등의 신경학적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혈압의 저하와 함께 신체 말단에 공급되는 혈액량의 저하로 인해 피부가 시퍼렇게 보이기도 한다. 소화기 계통의 증상으로는 구역, 구토, 설사 및 장 마비 증세가 나타나고 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소화기의 출혈 증상도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철에 해변에 갈 때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상처가 났을 때에는 재빨리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씻고 소독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려면 해산물, 특히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 먹고 간질환 환자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비브리오 패혈증이 잘 발생하는 여름과 가을에 어패류와 생선을 날것으로 먹지 않도록 한다. 또한 어패류를 손질하는 칼과 도마는 다른 식품과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패혈증 발병 후 짧은 시간 내에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사진 = 박용식 사망 ⓒ YTS엔터테인먼트]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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