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으로 4강권 반등을 노렸지만, 결과는 3연패.
홈 6연전의 시작을 너무나 아쉽게 마무리한 KIA 타이거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만나 연패탈출에 나선다.
KIA는 2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 나설 선발투수로 서재응을 예고했다.
KIA로서는 상대전적에서 5승 3패로 우세에 있는 넥센을 맞아 가을야구를 위한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일 현재 KIA는 5위 롯데에 2경기 뒤진 6위에 머무르고 있다. 롯데는 주말 휴식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충분히 5위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연패탈출 책임의 특명을 받은 서재응은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4승 5패, 평균자책점 7.22를 기록하고 있다. 넥센과는 시즌 첫 등판이던 3월 31일 한 차례 만났다. 당시에는 5⅓이닝 6실점(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으로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서재응 개인에게도 지난 5월 18일 LG전 승 이후 두 달 넘게 승리를 쌓고 있지 못하기에, 이번 등판에 거는 기대는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이에 맞서는 넥센은 김영민을 선발로 예고했다. 넥센으로서는 유독 만나기만 하면 '꼬였던' 팀이 KIA다. 이번 3연전은 상대전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이자, 4강 다지기를 위한 중요한 일전이기에 매 경기 절대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넥센은 주중 한화전에서 우세를 이어가며 2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팀의 3연승 상승세를 책임져야 할 김영민의 최근 페이스는 그다지 좋지 못하다.
지난달 17일 SK전에서의 3⅓이닝 3실점(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부진에 이어 26일 삼성전에서도 2이닝만을 소화하며 6실점(5피안타(1피홈런) 3볼넷)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올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3승4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 중인 김영민은 KIA전을 통해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최대 과제로 꼽히고 있다. 김영민이 국내 선발진 부활에 힘을 보탤 수 있을 지 주목되는 이유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서재응, 김영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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