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다큐스페셜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MBC 다큐스페셜'이 냉면에 숨겨진 모든 이야기를 공개한다.
'MBC 다큐스페셜'은 5일 여름 하면 떠오르는 음식, 냉면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냉면'을 방송한다.
이날 방송은 우리는 언제부터 냉면을 먹어 온 것일까. 흔히 알고 있는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은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역사 속 숨겨진 재미있는 냉면 이야기와 냉면에 관한 오해와 진실,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숨겨진 냉면의 메카까지. 한국인의 소울 푸드 냉면의 모든 것을 조명한다.
조선시대 때부터 먹어 온 것으로 추정되는 냉면. 역사 속 문헌 중에서 유난히 냉면에 관한 기록이 많은 왕이 바로 고종 황제다. 매일 밤 밤참으로 냉면을 즐겨 드셨다고 하는 고종 황제. 과연 고종 황제는 어떤 냉면을 드셨을까? 맵고 짠 음식을 싫어했던 고종 황제의 입맛을 사로잡은 건 달고 시원한 '배동치미'라고 한다.
또한 1900년대 초 냉면을 배달한 냉면 배달부가 있었다. 오토바이도 자동차도 없었던 시절, 불기 쉬운 냉면을 어떻게 배달했을까? 고증에 의하면, 냉면 배달부들은 나무 목판 위에 냉면 그릇을 쌓아 들고 다른 한 손엔 육수 주전자를 들고 자전거를 타고 배달했다.
냉면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함흥냉면. 정작 함흥에는 함흥냉면이 없다. 한 새터민은 함흥냉면이란 말은 남한에 와서 처음 들었다고 할 정도다. 그렇다면 함흥냉면의 시초는 어디인 것일까?
밀가루로 만들어 이름 붙여진 부산 밀면. 그런데 이 밀면이 사실은 냉면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과연 밀면은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재료는 다르지만 냉면의 사촌 뻘로 탄생 된 밀면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또한 대한민국 곳곳에는 숨겨진 냉면의 메카가 있다. 경상도의 진주냉면과 인천냉면, 백령도냉면이 바로 그것이다. 진주냉면의 경우 진주의 지리적 특성상 바다와 가깝기 때문에 해물 육수를 쓴다. 백령도의 냉면은 황해도 해주식 냉면이다. 해주식 냉면은 주로 돼지뼈로 육수를 내고 간장 대신 까나리 액젓으로 간을 맞추는 것이 특징이다.
'다큐스페셜-냉면'은 오는 5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MBC '다큐스페셜'냉면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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