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클로저', 티저 포스터 공개 '오묘한 분위기'

▲ 연극 클로저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8월 막을 올리는 연극 '클로저'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1일 '클로저' 제작사 악어컴퍼니 측이 공개한 포스터 사진은 회색의 모노톤과 청록색이 오묘하게 섞인 비 내리는 도시의 한복판을 담아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런던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클로저' 속 앨리스와 댄의 운명적인 첫 만남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 포스터에는 검은색 정장 구두를 신은 영국 신사와 유니크한 느낌의 구두를 신은 여성이 마주보며 서 있다.

'클로저'는 영국의 젊은 극작가 패트릭 마버(Patric Marber)의 대표작으로 뉴욕 출신의 스트리퍼 앨리스, 부고 전문 기자 댄, 사진 작가 안나, 피부과 의사 래리 등 네 명의 엇갈린 사랑과 그로 인한 심리적 갈등, 인간 내면의 소통과 진실에 대해 깊이 조명한 작품이다.

1997년 런던에서 초연된 후 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100여 개국에서 30여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브로드웨이와 유럽을 비롯해 지금까지도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2005년에는 나탈리 포트먼, 주드 로,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한 영화로도 개봉됐다.

국내에서는 정보석, 김여진, 손병호, 김지호, 홍은희, 문근영, 엄기준 등 연기파 배우들이 선택한 작품으로, 이번에는 어떤 배우들이 함께할 지 기대가 모아진다. 31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개막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클로저 포스터 ⓒ 악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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