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가수 이정현이 3년만에 후배 가수들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이정현은 31일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후배 가수들과 함께 음악 방송에 출연한 것에 대해 "너무 신기하고 즐거웠다. 후배들이 대기실로 찾아와 인사도 먼저 해주고, 후배들이 나를 챙기는 것 같아서 미안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아이돌들이 예의도 바르고 정말 다들 착한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실력도 좋고 예쁘기까지 하더라"라며 신기해했다.
그는 "요즘 걸그룹 멤버들은 키도 크고 춤도 잘 추더라. 내가 활동했을 때보다 더 많은 트레이닝을 받아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 중 에이핑크의 정은지는 '이정현을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정현은 지난 주 음악 방송들에 출연하면서 대기실에서 이들을 만난 당시의 일을 회상했다.
그는 "(정은지가) 대기실로 CD를 갖고 찾아와서 '언니 저 언니 노래로 오디션 봤어요'라며 인사를 하더라. '고맙다고' 대답했는데, '언니'를 계속 부르면서 나가지 않고 서 있는 거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너무 예뻐서 방송에서 만나면 더 예뻐해 주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현은 지난 22일, 3년만에 신곡 'V(브이)'를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V'는 일렉트로 스윙에 호러(공포)적 느낌을 가미한 핫스윙팝으로, 신나는 여름 사운드에 독특한 이정현의 퍼포먼스와 보이스가 더해졌다. 이정현은 신곡의 프로듀싱과 작사에 참여했으며, 뮤직비디오는 박찬욱-박찬경 형제 감독이 맡아 화제를 모았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이정현 ⓒ 에이바필름 앤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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