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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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패밀리3', 가족의 애환+웃음 모두 잡을까? (종합)

기사입력 2013.07.30 18:03 / 기사수정 2013.07.30 22:25



▲ 무작정 패밀리3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무작정 패밀리'가 새롭게 단장해 돌아왔다.

오늘(30일) 오후 첫 방송되는 '무작정 패밀리3'은 다세대 주택의 주인이 된 무작정패밀리가 2층 세입자 3인방과 벌이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1층 집주인의 딸들과 2층 훈남들이 펼치는 얽히고설킨 사랑과 전쟁 이야기가 유쾌하게 그려진다. 시즌 1,2를 통해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한 만큼, 가족의 리얼한 이야기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지 기대되고 있다.

1층 주인집 부부에는 박철과 조혜련이, 이들 부부의 자녀로는 양세형과 클라라, 걸스데이 유라가 등장한다. 세입자인 훈남(?) 3인방에는 개그맨 장동민과 모델 이현재, 강철웅이 함께 한다.

사업실패를 거듭하는 한량 아빠 역의 박철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IFC CGV 4관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시트콤 '무작정 패밀리 시즌3(이하 무작정 패밀리3)' 제작발표회에서 "무능하고 매사에 게으른 캐릭터다. 그런 분들이 주위에 더러 있어 모티브로 삼았다"고 밝혔다.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조혜련에 대해서는 "키스신이 있다. 상당히 부드럽고 폭신폭신하고 달콤했다"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려 취재진을 웃겼다.

반면 억척 엄마로 분한 조혜련은 "제작진이 조혜련이란 이미지를 놓고 캐릭터 쓴 것 같다. 생활력은 강하지만 드세고 남편을 누르는 캐릭터라 예전 결혼생활도 돌아보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1층 집주인 딸을 맡은 클라라의 변신이 가장 눈에 띈다. 극중 유학파 출신으로 무려 5년 째 오디션을 보고 다니는 배우 지망생이지만 입만 열면 무식어록이 탄생하는 캐릭터다. 최근 섹시 콘셉트로 이슈메이커가 된 클라라는 "자연스럽고 활달하고 가식 없는 성격을 보여주겠다. 드라마 '결혼의 여신'의 섹시함과는 180도 다른 털털함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시트콤에 처음 도전한 걸스데이 유라 역시 "실제 성격이 반영된 엉뚱 발랄 4차원 소녀로 나온다. 시트콤에 도전하게 돼 기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클라라와 유라를 동생으로 둔 행복한(?) 오빠로 분한 양세형은 "남동생만 있어서 여동생이 있었으면 했다. 대리만족하면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대박 날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세입자 3인방의 개성 강한 활약도 예고됐다. 장동민은 "시즌 2를 재밌게 촬영했는데 3까지 연계돼 기쁘다. 클라라와 사실혼 관계로 나올 것이다. 지난 시즌보다 탄탄해지고 재밌어졌다"며 자신있어했다.

모델 출신 신인 배우 강철웅과 이현재의 각오도 남다르다. 강철웅은 "패션모델로 활동하다 처음으로 방송하게 됐다. 첫 회에서 클라라와 키스신을 찍게 해준 제작진의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이현재는 "첫 시트콤 촬영이 재밌다"며 각각 소감을 밝혔다.

'무작정 패밀리'는 리얼 버라이어티와 시트콤의 중간 성격을 띤다. 시트콤을 기반으로 하지만 리얼 버라이어티가 가미돼 리얼 시트콤으로 불린다. 어랑경PD는 "예능 프로그램이라서 재밌게 만들려 노력했다. 다른 시트콤과 달리 자막과 효과가 있고 애드리브도 가미된다"고 말했다.

시즌 1,2와의 차이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이 상황 위주로 갔다면 이번에는 좀 더 재밌고 디테일하다. 인간 내면의 심리까지 담으려 한다. 디테일한 웃음으로 공감을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무작정 패밀리3'는 30일 오후 6시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무작정 패밀리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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