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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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클라라, 제작발표회 도중 눈물 "섹시 이미지로 굳어질까 겁나"

기사입력 2013.07.30 15:18 / 기사수정 2013.07.30 15:25



▲ 클라라 눈물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클라라가 섹시 콘셉트에 대한 대중의 시선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클라라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IFC CGV 4관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시트콤 '무작정 패밀리 시즌3(이하 무작정 패밀리3)' 제작발표회에서 공지영 작가와 설전을 벌였던 것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공백기가 8년이나 있었다. 그동안 많은 생각을 했고 공지영 작가의 트위터 글을 보고 내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클라라는 "퇴직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람들의 많은 관심들이 내게는 정말..."이라고 말을 이어가던 중 복받치는 감정에 그만 눈물을 쏟았다.

눈물을 훔친 클라라는 "내 마음이 그랬다. 월급을 받는 만큼 기분이 좋았다. 많은 분들이 섹시한 모습 다음에 뭘 보여 줄거냐는 말을 많이 하신다. 그래서 '무작정 패밀리'를 선택했다. 원래 상큼하고 밝은 모습도 있는데 섹시 이미지로만 굳혀질까봐 겁이 났다"며 시트콤에 출연한 계기를 털어놓았다.

이어 "리얼 시트콤이라서 좋다. 옆집 사는 여동생처럼 발랄한 모습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옆에서 듣고 있던 조혜련은 "클라라가 쉬면서 마음 먹고 대변신 했다. 노출로 언론에 나오지만 노력하는 친구다. 영어도 열심히 하고 아빠 위해 효도한다"며 클라라를 격려했다.

앞서 공지영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솔직히 여자 연예인들의 경쟁적 노출, 성형 등을 보고 있으면 여자들의 구직난이 바로 떠오른다. 먹고 살 길이 정말 없는 듯하다. 이제는 연예인 뿐 아니라 TV나 매체에 나오는 모든 여성들도 그 경쟁 대열에"라며 여자 연예인들의 지나친 노출 경쟁에 일침을 가했다.

이에 클라라는 "뜨끔해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제게 관심은 직장인 월급과 같고, 무관심은 퇴직을 의미한다. 하지만 월급이 삶의 목표가 아니듯, 제 목표도 관심이 아니고 훌륭한 연기자가 되는 것"이라고 답글을 올리며 자신의 소신을 밝힌 바 있다.

'무작정 패밀리3'는 다세대 주택의 주인이 된 무작정패밀리가 2층 세입자 3인방과 벌이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1층 집주인의 딸들과 2층 훈남들이 펼치는 얽히고 설킨 사랑과 전쟁 이야기가 유쾌하게 그려진다.

박철, 조혜련, 클라라 장동민, 양세형, 걸스데이 유라, 모델 강철웅 등이 출연하며 30일 오후 6시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클라라 눈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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