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배우 오현경과 조성하가 새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현재 방영중인 ‘최고다 이순신’ 후속으로 다음 달 31일 첫 방송될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제작 ㈜드림이앤엠)은 왕봉(장용 분)과 이앙금(김해숙) 부부의 4명의 딸과 늦둥이 아들, 사위들과 또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2013년 현재 우리들의 가족문제’를 리얼하게 그려낼 가족드라마다.
극 중 장녀 왕수박과 맏사위 고민중 역을 맡은 오현경과 조성하는 이번 작품을 통해 부부로 연을 맺으며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잘나가는 사업가 남편 덕에 여자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온 왕수박은 ‘시월드는 무조건 싫다’는 철없는 ‘왕가네’의 장녀다. 하지만 남편 사업이 쫄딱 망하는 위기를 맞게 되자 결국 ‘연어족’이 되어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졸지에 처가살이를 하게 된 남편 고민중은 유능한 사업가에서 기가 막히게도 못난 사내가 돼버린다. 잘 나갈 땐 왕처럼 떠받들던 처가에선 구박덩이로 전락하고, 시월드보다 더 힘들다는 처월드를 경험하게 된다.
지난 24일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왕가네 식구들’ 포스터 촬영 현장. 극중 소품으로 활용될 웨딩 사진 촬영을 위해 오현경은 웨딩드레스를, 조성하는 멋진 턱시도를 차려입었다. 오현경은 “우리 혹시 리마인드 웨딩 아니죠?”라며 농을 던졌지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조성하는 오현경의 드래스 자태를 보곤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언제 미스코리아 아내를 얻어 보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는 후문.
첫 촬영부터 완벽한 부부 호흡을 선보인 오현경-조성하 커플은 ‘왕가네 식구들’을 통해 2013년 대한민국 중년 부부의 삶을 보여줄 예정이다. 8월 31일 첫 방송.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오현경 조성하 ⓒ 드림 이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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