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31

556회 로또 1등 · 2등 당첨자 무더기 배출 된 그 곳?

기사입력 2013.07.30 10:09 / 기사수정 2013.07.30 10:09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지난 27일 556회 로또 1, 2등 당첨자가 한 로또복권 전문업체를 통해 무더기로 배출돼 화제다.

㈜리치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로또복권 정보업체(lottorich.co.kr)에 따르면 556회 로또 추첨결과 1등 당첨번호 1개, 2등 당첨번호 5개를 회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업체는 1, 2등 당첨번호를 수령한 회원들에게 전화통화로 확인한 결과 1등 번호를 받은 장성훈(이하 가명)씨와 2등 번호를 전달받은 5명 중 김찬민, 이정희, 김정숙씨가 실제로 로또를 구매해 1등 1명, 2등 3명을 배출했다고 전했다.

해당 업체 커뮤니티 게시판(lottorich.co.kr)에는 행운의 로또 1, 2등의 당첨자들의 당첨후기가 올라와 네티즌들의 뜨거운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556회 로또 1등 당첨용지>


사업자금대출에 심장이식수술까지.. 기적 같은 1등 당첨

556회 로또 1등에 당첨된 장성훈씨는 해당 업체 게시판에 게시글과 함께 로또 1등 당첨용지 사진을 게재했다.

장씨는 자신을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는 50대라고 밝혔다. 장기간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여느 자영업자와 마찬가지로 장씨 역시 대출을 수 차례 받은 상태라고 했다. 또 한 번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은행에서는 대출 승인을 해주지 않은 상태라고.

사업부진으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로 심장기능에 이상이 왔다고 장씨는 말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사업 대출과 건강까지 악화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민하던 중 로또 1등에 당첨돼 장씨는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장씨는 1등 당첨금으로 대출 빚도 갚고 건강회복을 위해 심장이식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장씨는 556회 1등 당첨자 7명 중 유일한 수동 당첨자다.

가입 7일만에 2등 당첨

556회 로또 2등에 당첨된 김찬민씨는 해당 업체 게시판에 ‘가입 일주일 만에 2등 당첨’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로또 당첨용지 사진을 게재했다.

로또복권 정보업체 가입 7일만에 2등 당첨이 돼 믿기지 않다며 말문을 연 김씨는 며칠 전부터 지인들이 자주 꿈에 나타났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로또 2등에 당첨되고 나서 생각해보니 길몽 이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올해로 결혼 8년차라는 그는 “전세자금대출과 주식 빚으로 생활이 어려웠는데 2등 당첨금을 통해 모두 청산할 계획”라며 “이런 행운을 얻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슈퍼맘 로또 2등 당첨

또 다른 로또 2등 당첨자 김정숙씨도 ‘이게 꿈일까요? 2등에 당첨됐어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로또 당첨용지 사진을 게재했다.

중학생과 초등학생, 두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그녀는 집안일과 직장 일을 병행하는 대한민국 대표 슈퍼맘. 그녀는 힘든 시기에 2등 당첨의 행운이 찾아와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로또 구매 문제로 매주 남편과 싸운다고 전했다.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느라 “로또 당첨일인 토요일에 급하게 로또를 구매하기 때문에 남편에게 빨리 안 산다고 구박받는다.”며 “이번 주에 만약 로또를 안 샀으면 남편한테 바가지 긁혔을 것”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남편이 주말근무라 아직 집에 오지 않았는데 집에 들어오면 서프라이즈 파티를 해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얼마 전 아이들과 여행을 다녀왔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더 만들고 싶다”며 “2등 당첨금으로 얼마 남지 않은 부동산 대출 빚을 갚고 가족들과 겨울에 영국으로 여행을 가려 한다”고 말했다.

꿈에서 피가 보였다?

자신을 30대 주부라고 밝힌 이정희씨는 ‘2등, 행복합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로또 당첨용지 사진을 게재했다.

이씨는 “바캉스 중 로또복권 정보업체의 당첨 소식 전화를 받고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며 “도대체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주에 꿈을 꾸었는데 내용은 생각이 안 나지만 확실한 것은 꿈에서 피가 나와 이번 주는 조심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로또 2등 대박 행운이 자신에게 돌아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최근 집을 구매하기 위해 신랑과 함께 부동산을 알아보고 있었다”며 “2등 당첨금으로 신랑 모르게 집 구매를 위한 깜짝 선물로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556회 1, 2등 당첨자를 대거 배출한 해당업체(lottorich.co.kr)는 지금까지 총 392억 원을 수령한 21명의 실제 로또 1등 당첨자를 배출하고, 로또 1등 당첨자들의 후기 및 인터뷰 동영상 등 사연이 매주 올라와 많은 로또 매니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 로또리치 제공]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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