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의 제국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황금의 제국'이 '불의 여신 정이'를 따라잡았다.
3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은 10.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10.7%)보다 0.3%p 하락한 수치지만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의 시청률과 같아지며 '불의 여신 정이'와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미숙이 박근형에게 잔인한 마지막 인사를 보냈다.
한정희(김미숙 분)는 위독한 최동성(박근형)의 곁에 다가가서 "7년 전 당신 뇌수술 받을 때 밤새 기도했다. 수술 성공하게 해달라고. 난 아직 준비가 안 됐는데 당신 떠나면 어쩌나 걱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근데 이제 당신 떠나도 된다. 선물 잘 받겠다. 성진시멘트, 차명주식. 원재는 외국으로 달아날 거다"라며 미소 지었다.
최동성은 힘겹게 "서윤이 건드리지 마라"라고 했지만 한정희는 "걱정하지 마라. 서윤이 아직 젊으니까 옥살이 몇 년 견딜 거다. 원망하지 마라. 당신이 우리 그이한테 한 거 그대로 돌려주는 거니까. 성재 어릴 때부터 그렇게 가르쳤다. 당신 식성 똑같이 가르쳤다. 당신 좋아하는 말만 하고 거스르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최서윤(이요원)이 위독한 최동성의 모습을 보고 오열했지만 결국 최동성은 죽음을 맞았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불의 여신 정이'는 10.0%, KBS 2TV '상어'는 8.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김미숙, 박근형 ⓒ SBS '황금의 제국'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