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캐스팅됐다.
29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제작사 마스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마이클 리가 시인 그랭구와르 역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4년만에 돌아오는 2013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라이선스 공연은 홍광호, 윤형렬, 바다, 윤공주, 정동하, 전동석, 민영기, 최민철, 문종원, 조휘 등 인기 뮤지컬 스타들이 총 집결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내로라 하는 배우들의 출연 소식에 지난 23일 첫 티켓 오픈 당시 인터파크 예매점유율은 60%를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화자이자 시인인 그랭구와르 역의 스케줄은 공개되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기존 '그랭구와르' 역에는 부활 보컬 정동하와 2009년 '노트르담 드 파리' 그랭구와르 역으로 데뷔한 후 대작 뮤지컬 작품에 잇달아 출연한 전동석이 발탁됐다. 여기에 마이클 리가 최종 합류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마이클 리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프랑스 오리지널 제작진이 '겟세마네'를 부른 동영상을 본 후 "오디션도 필요 없는 배우"라며 감탄했을 정도로 캐스팅 단계 초반부터 강력하게 고려되던 후보였지만 한국 체류 기간 상의 문제로 출연 확정에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나 작품과 배역에 대한 마이클 리의 남다른 애착과 열의로 극적으로 출연이 성사됐다.
스탠포드 의대 재학 중 뮤지컬 배우로 진로를 전향한 독특한 이력으로도 잘 알려진 마이클 리는 브로드웨이와 미국 전역에서 '미스 사이공', '렌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의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다. 한국에서는 2006년, 2010년 '미스 사이공'과 2013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통해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9월 27일부터 11월 17일까지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마이클 리 ⓒ 마스트 엔터테인먼트]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